'9연패→2연승' 최하위 반란이 시작된다…"원팀 된 거 같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2-07 10:00


'9연패→2연승' 최하위 반란이 시작된다…"원팀 된 거 같다"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 읏맨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22, 27-25)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20패 승점 23점) 째를 수확했다.

9연패 수렁에 빠졌던 OK저축은행은 지난 2일 우리카드전에서 3대1 승리로 흐름을 바꿨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연습 패턴대로 내용이 나왔다. 젊은 선수들의 연습 자세도 훌륭했고, 그래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시사항을 잘 이행하고 팀플레이를 해줬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날 역시 흐름은 이어졌다. 신호진이 17득점 공격성공률 55.17%를 기록했고, 김웅비와 박창성이 23득점을 합작했다. 삼성화재에 블로킹 8득점을 내줬지만, 14점을 잡으면서 높이 싸움에도 압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팀 모습에 사령탑도 미소를 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오기노 감독은 "기쁘다.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 공격성공률이 높지 않았지만, 원팀이 된 거 같다"고 했다.


'9연패→2연승' 최하위 반란이 시작된다…"원팀 된 거 같다"
사진제공=KOVO
조금씩 선수들이 자리를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오기노 감독은 "김웅비 김건우 신호진이 들어오면서 서로 도와주려고 하는 거 같다. 누가 공을 잡을 지에 대한 좋은 사인이 나온다"라며 "구멍이 없다는 걸 느낀다. 역할분담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아시아쿼터로 온 일본인 세터 하마다 쇼타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오기노 감독은 "쇼타가 투입되면서 중앙 속공 점유율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다른 공격 성공률도 높아져 좋은 경기를 하는 거 같다. 이 부분은 다른 세터들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블로킹 5득점 포함 10득점, 공격성공률 71.43%로 만점 활약을 펼친 박창성에 대해서는 "맨투맨에서 효과를 봤다. 좋은 타이밍에 잘 떠줬다. 또 상대를 읽는 능력이 놀랄 만큼 좋았다"고 칭찬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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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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