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공률 34.78%' 외인의 부진, 이길 수 없었다…"체력 문제인지, 심리적 위축인지"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2-06 21:15 | 최종수정 2025-02-07 06:23


'공격성공률 34.78%' 외인의 부진, 이길 수 없었다…"체력 문제인지…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 정도 성공률이면 어렵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 읏맨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8-25, 22-25, 25-27)으로 패배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 시즌 전적은 8승18패 승점 29점이 됐다.

직전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던 경기에 분위기마저 처져보였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가 처지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안 되다보니 그런 모습으로 비춰진 거 같다. 팀에 전체적인 기량이라고 봐야한다. 나름대로 그 경기에 대해 분석하고 반성하면서 개선점을 찾으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그 경기는 잊고 분위기를 바꿔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분위기 재정비를 노리고 '최하위' OK저축은행을 만났지만, 무기력함의 연속이었다. 세트마다 리시브가 흔들리는 등 어렵게 경기가 풀렸다.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다양한 공격 패턴 유지도 힘들었다. OK저축은행은 조금 더 쉽게 삼성화재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선수 막심은 공격성공률이 34.78%로 뚝 떨어졌다. 1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격성공률 34.78%' 외인의 부진, 이길 수 없었다…"체력 문제인지…
사진=KOVO
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은 막심 이야기에 "체력적인 면인지 심리적인 위축인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 성공률이면 어렵다. 범실도 많이 나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경기 연속 패배. 김 감독은 "공격도 공격인데 서브리시브에서 충분히 쉽게 건질 수 있는 것도 리베로 쪽에서 흔들렸다. 몰리면서 범실도 나오니 분위기가 넘어갔다"라며 "리시브가 흔들려도 끊어주면 다행인데 흔들렸다"고 짚었다.

삼성화재는 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