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맞아?' OK저축은행, 삼성화재 셧아웃 제압 '9연패→2연승' [대전 리뷰]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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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20:37


'최하위 맞아?' OK저축은행, 삼성화재 셧아웃 제압 '9연패→2연승' …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 읏맨이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22, 27-25)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20패 승점 23점) 째를 수확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 시즌 전적은 8승18패 승점 29점이 됐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일 우리카드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벗어났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연습 패턴대로 내용이 나왔다. 젊은 선수들의 연습 자세도 훌륭했고, 그래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시사항을 잘 이행하고 팀플레이를 해줬다"고 지난 경기 연패 탈출 비결을 이야기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전에서 0대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삼성화재의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가 처지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안 되다보니 그런 모습으로 비춰진 거 같다. 팀에 전체적인 기량이라고 봐야한다. 나름대로 그 경기에 대해 분석하고 반성하면서 개선점을 찾으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그 경기는 잊고 분위기를 바꿔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최하위 맞아?' OK저축은행, 삼성화재 셧아웃 제압 '9연패→2연승' …
사진제공=KOVO
직전 경기의 분위기는 이날 그대로 이어졌다.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이 쉽게 풀어갔다. 박창성이 1세트 100%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며 5득점을 기록했고, 신호진도 공격성공률 60% 속에 6득점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이지 않았고, 1세트 공격성공률이 35.14%로 뚝 떨어졌다. 6-6에서 삼성화재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박창성의 다이렉트 공격이 나왔고, 김건우의 블로킹과 오픈 득점이 이어졌다. 일찌감치 점수가 벌어지면서 그대로 1세트 승리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이 쉽게 경기를 풀었다. 6-7에서 박창성과 박원빈이 차례로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고 왔고, 17-15에서 신호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2세트도 OK저축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 초반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지만, 세트 후반 포지션폴트가 뼈아팠다. 20-18로 리드를 잡았지만, 김웅비에게 점수를 준 뒤 포지션폴트가 나왔다. 결국 동점. 승부는 듀스에서 갈렸다. 25-25에서 김웅비의 오픈 득점에 이어 신호진의 백어택 득점이 나오면서 OK저축은행이 이날 경기 승자가 됐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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