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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다가선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에게 신기록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후 한국전력(8일), OK저축은행(13일)을 만나는 스케줄이라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만 꺾는다면 18연승을 넘어 신기록인 19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야말로 KB손해보험전이 대기록의 고비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블랑 감독은 "기록은 보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상대하는 팀은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KB손해보험이다. 챔피언전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다"라며 강한 상대를 만난다는 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빠르게 1위를 결정짓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4일까지 현대캐피탈은 23승2패로 승점 67점을 기록 중이다. 2위인 대한항공은 16승9패로 승점이 49점이다. 승점차이가 무려 18점이다. 한 라운드가 차이가 난다. 현대캐피탈이 지금과 같은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빠르게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적 직행을 이룰 수 있다.
블랑 감독은 "조기 1위를 확정지으면 좋겠다. 대한항공과 승점차가 커지는 것도 좋다. 확정지으면 챔피언십을 위해서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다"며 "1위 확정을 지은 이후에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좋겠다. 우린 챔피언전에 가는 팀이기 때문이다. 쉬면서도 운동력을 유지하면 좋겠다"라고 행복한 고민을 밝혔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