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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기면 이긴대로 좋고, 졌을 때면 리벤지 매치가 될 수 있잖아요."
긴 준비 기간없이 다시 맞붙는 가운데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연달아 붙는 게) 좋다. 이기면 이기는대로 좋고, 지면 빨리 경기를 해서 리벤지 매치가 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은 메가가 31득점을 했고, 부키리치(18득점) 정호영(16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 행진에 동참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피치가 22득점 공격성공률 58.33%을 기록하며 정관장을 괴롭혔고, 김연경(18득점) 정윤주(17득점) 마테이코(13득점)가 공격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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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감독은 "너무 잘해주고 있다. 포지션 변경도 했고, 자기 우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너무 잘하고 있다. 선수라면 업다운이 있을 수 있다. 시즌을 시작할 때 공존이 가능할까 궁금했는데 부키리치가 잘하다보니 14연승도 했다. 결과가 중요하다. 부키리치가 부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용기를 주고 있다. 오늘 경기 보란듯이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승이 끊겼지만, 분위기도 좋다. 고 감독은 "선수들에게 영상 하나를 보여줬다. 돌을 봤을 때 걸림돌이 될 지 디딤돌 될 지에 대한 것"이라며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패배하고 디딤돌이 돼 연승을 했다. 오늘 흥국생명전이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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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관장에서 나올 피치 견제에 대해서는 "경기를 봐야할 거 같다. 선수에게 원래와 다르게 더 대단하게 잘해달라고 요구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팀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지난 경기 (이)고은이도 잘 이해했고, 피치도 잘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