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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움에 무장해제 미소,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두 팔 벌려 반긴 이 남자는?[수원 현장]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5-01-24 20:46 | 최종수정 2025-01-25 08:15


반가움에 무장해제 미소,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두 팔 벌려 반긴 이 남자는…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누군가의 등장에 두 팔을 벌린 채 환하게 웃었다. 허수봉을 무장해제시킨 이 남자는 누구였을까.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코트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워밍업을 하기 시작했다.

진지한 모습으로 워밍업을 하던 허수봉, 누군가를 발견한 듯 환하게 웃더니 자신의 품에 안기라며 두 팔을 활짝 벌렸다. 허수봉이 반긴 선수는 한국전력의 세터 이원중이었다.

이원중은 18시즌 현대캐피탈에 입단했고 23시즌까지 허수봉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나이는 이원중이 3살 많지만 상무 시절 허수봉이 이원중의 선임이었다고 한다. 이원중은 애교스러운 몸짓으로 허수봉에 다가갔고 두 선수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반가움에 무장해제 미소,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두 팔 벌려 반긴 이 남자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득점을 성공한 후 필립 블랑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1.24/
한편 이날 경기는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3대0(25-16 25-20 25-12)으로 승리하며 14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1승2패(승점 61)를 기록했다. 레오가 26점(블로킹 5개)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허수봉이 12점, 신펑이 8점을 따내며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9승14패(승점 23)로 6위에 머물렀다.


반가움에 무장해제 미소,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두 팔 벌려 반긴 이 남자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레오가 1세트를 끝내는 서브에이스를 성공하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1.24/

반가움에 무장해제 미소,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두 팔 벌려 반긴 이 남자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이 3대0으로 승리했다.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레오와 허수봉의 모습.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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