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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우리WON이 또 한 번 부상 악령에 아쉬움을 삼켰다.
반가운 전력 복귀도 있다. 니콜리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니콜리치는 지난해 12월31일 한국전력전 이후 복근 부상으로 빠졌다가 18일 삼성화재전에 복귀했다. 주로 교체 출전을 했던 그는 이날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카드전에 대해 "(앞선 3경기) 접전이었고, 포인트를 내지 못해서 지긴 했다. 그러나 이제 또다른 배틀이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오늘 가장 큰 키 포인트는 공격일 거 같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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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파에스 감독은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첫 세트는 서브가 우리가 좋았다. 두 번째 세트는 이준과 요스바니 서브에 고전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못했다. 또 마지막 정지석의 서브로 졌다. 3세트는 후반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4번째는 모든 디테일에서 앞서서 이겼다. 마지막 5세트는 상대가 잘했다. 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알리와 김지한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또다른 가능성을 본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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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스 감독은 "김지한은 등쪽에 통증이 재발했다. 보호차원으로 뺐다. 알리는 착지하는 부분에 아킬레스 쪽 통증으로 보호차원으로 뺐다. 지금은 주전 선수가 리스크를 가지지 않고 하는게 맞다고 봤다. 플레이오프나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면 선수가 가능한 범위에서 무리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 시점이 아니라고 봤다. 알리와 김지한을 대신해서 들어간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해줬다"고 했다.
부상 이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니콜리치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경기 내내 풀타임을 소화하는게 목표였다. 경기에서 어떻게 하는걸 보는게 중요했다. 세터를 비롯해 선수와 호흡은 더 맞춰야한다. 많은 기대가 있는 걸 알고 있다. 조금 더 니콜리치가 좋은 컨디션으로 올 수 있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