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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2연승을 달렸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앞선 3경기) 접전이었고, 포인트를 내지 못해서 지긴 했다. 그러나 이제 또다른 배틀이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오늘 가장 큰 키 포인트는 공격일 거 같다"고 바라봤다.
이날 대한항공은 고른 공격력을 뽐냈다. 요스바니가 29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15득점) 진지위(13득점) 이준(12득점) 김민재(10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우리카드는 니콜리치가 16득점, 알리가 1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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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3세트 시작부터 요스바니와 정지석 진지위의 득점을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9-15에서 이상현의 블로킹 득점과 한태준의 서브 득점으로 차근차근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15-19에서 박진우와 한태준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면서 두 점 차까지 간격이 좁혀진 상황. 대한항공이 앞선 24-22에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에서 나란히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가 끝났다.
4세트 초반 접전으로 흘러갔던 가운데 우리카드가 상대 범실과 송명근의 블로킹 득점으로 4점 차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이준 정지석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면서 빠르게 간격을 좁혀갔고, 결국 16-16으로 꼬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19-18에서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다시 한 번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한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0을 만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서브 범실로 5세트로 승부를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접전의 5세트. 진지위의 블로킹이 희비를 갈랐다. 우리카드가 점수를 내면 대한항공이 따라가는 랠리. 8-8에서 진지위가 블로킹을 성공하며 대한항공이 리드를 가지고 왔다. 진지위는 11-10에서 다시 한 번 블로킹 득점을 하면서 승리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우리카드는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흐름을 내줬고 대한항공이 길었던 랠리의 승자가 됐다.
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