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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치열한 순위 싸움에 반가운 복귀 전력. 그러나 여전히 물음표가 붙었다.
두 팀 모두 봄배구 여정에 있어 승점 3점이 귀하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이 지난해 12월25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가 17일 한국전력전에서 복귀했다. 올시즌 18경기에서 269득점 공격성공률 47.06% 리시브 효율 41.25%를 기록하며 팀 내 살림꾼 역할을 쏠쏠하게 해왔던 그였지만,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한국전력전에서도 서브 4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우리카드도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전력이 있다. 니콜리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니콜리치 역시 지난해 12월31일 한국전력전 이후 복근 부상으로 빠졌다가 18일 삼성화재전에 돌아왔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피지컬 적으로는 100%의 상태다. 다만, 경기력 쪽으로는 경기를 안 한 기간이 길어서 준비가 필요하다. 선수도 적응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필요하다. 회복이 잘 됐고, 몸 상태 자신감이 있어서 경기 투입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순위는 떨어져 있지만 대한항공을 상대로 전반기 3경기 중 2승1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파에스 감독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배구 특성상 너무 잘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 항상 경기 준비는 대한항공이든 다른 팀이든 동일하게 같은 방향성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앞선 3경기) 접전이었고, 포인트를 내지 못해서 지긴 했다. 그러나 이제 또다른 배틀이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오늘 가장 큰 키 포인트는 공격일 거 같다"고 바라봤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