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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50점 폭격' 대한항공, '마테우스 빠진' 한국전력 잡고 2위 지켰다 [인천 리뷰]

이종서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7 20:55


'삼각편대 50점 폭격' 대한항공, '마테우스 빠진' 한국전력 잡고 2위…
득점 후 환호하고 있는 대한항공 선수단. 사진제공=KOVO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3위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15-25, 25-17, 25-22, 25-18)로 승리했다. 2위 대한항공은 13승8패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3위 KB손해보험(12승9패 승점 33점)과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동시에 선두 현대캐피탈(19승2패 승점 55점)에 승점 12점 차로 따라갔다. 6위 한국전력은 4연패. 8승13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압도했다. 외국인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 구교혁이 6득점 공격성공률 66.67%로 빈자리를 채웠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6득점 공격성공률 54.55%로 맞불을 놓았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초반 부진했다. 세트 중반까지 1득점도 하지 못하며 세트 중간 교체됐다. 대한항공은 범실 12개를 기록하며 발목이 잡혔고, 결국 1세트는 한국전력이 24-15에서 신영석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끝냈다.


'삼각편대 50점 폭격' 대한항공, '마테우스 빠진' 한국전력 잡고 2위…
사진제공=KOVO
2세트 요스바니가 완벽하게 돌아왔다. 6득점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코트를 폭격했다. 이준과 정지석도 나란히 공격성공률 75%를 뽐내며 11득점을 합작했다. 삼각편대가 화력을 보여주면서 대한항공은 중반부터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25-17로 1세트 완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3세트가 승부처가 됐다. 결국 외인의 화력에 희비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10-10에서 요스바니가 확실하게 두 차례 공격을 해결해주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한국전력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대한항공이 흐름을 탔다. 대한항공이 2~3점 리드를 안고 랠리가 진행됐고, 24-22에서 요스바니가 백어택으로 3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삼각편대 50점 폭격' 대한항공, '마테우스 빠진' 한국전력 잡고 2위…
사진제공=KOVO
분위기는 대한항공으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4세트 초반 팽팽하게 맞섰지만, 11-11에서 정지석이 연속 공격 득점에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하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한국전력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6점 차 리드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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