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실바 집중이지만, 그래도 달라졌다…"어린 선수들 성장해 나갈 거라고 본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1-16 05:15


여전히 실바 집중이지만, 그래도 달라졌다…"어린 선수들 성장해 나갈 거라…
GS칼텍스 선수단. 사진제공=KOVO

[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은 아쉽네요."

GS칼텍스는 1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9-31, 25-16, 22-25, 25-18, 5-18)으로 패배했다. GS칼텍스는 시즌 2승19패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후반기 확실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후반기 시작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하며 1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10연승을 달리는 등 남다른 기세를 뽐내고 있느 정관장을 상대로 경기를 내주긴 했지만,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외국인선수 실바가 2경기 합계 100득점을 하는 등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GS칼텍스를 이끌었다.

실바는 이날도 폭격을 이어갔다. 1세트에만 16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위력을 뽐냈고, 3세트와 4세트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등 폭격을 이어갔다. 실바의 폭격이 있었지만, 상대 블로킹에 범실까지 겹치면서 결국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오늘 진 건 아쉽다. 흐름상 1세트를 만약에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 마무리해서 가지고 왔다면 더 빨리 좋은 흐름으로 가지고 왔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패배가 아쉽다. 2세트 잘 커버를 했지만, 3세트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그 정도 범실이 나오면 이길 수 없다. (김)지원의 토스가 흔들리기도 했다"고 아쉬워했다.


여전히 실바 집중이지만, 그래도 달라졌다…"어린 선수들 성장해 나갈 거라…
사진제공=KOVO
51득점을 한 실바에 대해서는 "실바 쪽으로 공이 안가면 풀어나가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우리 트레이너도 그렇고 실바 관리를 해주고 있다. 마사지를 한 건 부상은 아니다. 회복 잘 시키겠다. 경기가 없는 날 볼 훈련보다는 치료나 웨이트 트레이닝 등 보강 운동을 하면서 관리하면서 경기를 끌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3경기 연속 승점을 따내는데는 성공한 부분은 긍정 요소. 이 감독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승패보다는 선수들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나갈거라고 본다. 순위나 몇 승을 하겠다는 표현은 의미가 없는 거 같다. 매경기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모든 선수들 잘 준비시켜서 코트 위에서 뛰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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