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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위, 기회 왔으 잡아야." vs "고기도 먹어본 자가 먹는다고."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경계심을 풀지 못했다. 1위보다 난적 페퍼저축은행만 신경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도 만만치 않다.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현대건설을 2대3으로 격침했다. 직전 IBK기업은행전도 끈질긴 모습으로 풀세트 접전 승리를 이었다.
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하위팀들의 분전에) 힘들다. 원래 이런 흐름이 될 시즌으로 예상이 됐다. 초반 호흡이 안맞는 문제였던 것이지, 지금은 1위와 7위가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1위에 대해 "아직 4라운드다. 물론 기회가 왔을 때 잡으면 좋겠지만, 3라운드 마지막 페퍼저축은행에 졌기에 그것만 생각하겠다. 직전 한국도로공사전도 풀세트 끝에 힘들게 이겼다. 상대가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강 감독은 마지막으로 "3위 정관장도 당분건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서는 정관장도 신경 쓰이지만, 뒤에서 따라가다 마지막에 역전하는 게 편하기는 하다. 그래도 기회가 왔을 때는 잡아야 한다. 선수들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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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