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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만에 끝난 경기에서도 많은 점수를 올려 김연경의 V리그 통산 득점은 4천987개로 늘었다.
13점만 보태면 김연경은 5천 득점을 채운다.
올 시즌 김연경의 한 경기 최소 득점은 13점이었다.
13일에 화성체육관에서 벌이는 IBK기업은행과의 방문 경기에서 5천 득점을 채울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개막 13연승을 달려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마저 꺾으면, 이 부문 신기록을 쓴다.
13일에 김연경은 구단과 자신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V리그 여자부에서 5천 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5명이다.
황연주(현대건설)가 2017년 12월 5일, 최초로 5천 득점 고지를 밟았고, 양효진(현대건설), 정대영, 한송이(이상 은퇴),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뒤를 이었다.
김연경은 6번째로 5천 득점에 도달한 선수가 된다.
하지만, 최소 경기 기록은 갈아치운다.
박정아는 한국도로공사 소속이던 2023년 1월 21일, 337번째 경기에서 5천 득점을 채웠다.
김연경은 13일 자신의 V리그 221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V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오래 머물렀다.
12시즌 동안 일본, 튀르키예, 중국리그에서 활동했다. V리그는 2024-2025시즌이 8번째 시즌이다.
김연경은 늘 팀의 주포였고, 매 시즌 500점 이상을 올렸다.
35살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775점을 생산했다.
이번 시즌에도 김연경은 득점 5위(258점), 공격 종합 1위(공격 성공률 48.95%)를 달린다.
김연경은 5천 득점 기록이 화두에 오르자 "누적 기록을 보면 모두 양효진이 1위더라. 효진이 뒤를 따르겠다"고 웃으며 "개인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누적 기록을 세울 때마다 '오래 했다'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자신은 있다.
김연경은 "많은 분이 '지난 시즌보다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비시즌에 개인 훈련을 충실하게 했고 현재 몸 상태도 좋다"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V리그 여자부 5천 득점 달성 일지(10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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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선수(달성 당시 소속) │날짜 │경기 수 │현재 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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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황연주(현대건설) │2017년 12월 5일 │354 │5천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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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양효진(현대건설) │2019년 2월 3일 │338 │7천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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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정대영(한국도로공사) │2020년 12월 1일 │412 │5천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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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한송이(KGC인삼공사) │2021년 2월 3일 │445 │5천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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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박정아(한국도로공사) │2023년 1월 21일 │337 │5천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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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10일 현재 220경기에서 4천987득점
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