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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정헌 기자] 흥국생명이 홈에서 1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 13연승을 달렸다. 승점 37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3연승은 흥국생명 구단 역사상 16년 만에 타이기록이다. 이전 13연승 기록은 2007~2008시즌 달성했었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투트쿠가 18득점으로 양팀 선수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배구여제 김연경도 17득점을 올리며 쌍포를 가동했다. 김연경은 특히 3세트 서브에이스 2개 포함 8득점을 몰아치며 완벽한 승리를 책임졌다. 176cm 단신 공격수 정윤주도 9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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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26대 24로 역전을 거뒀다. 2세트도 11-11 동점 상황에서 7연속 득점이 나오며 25대 18 역전. 3세트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25대 18로 세트스코어 3-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와 박정아가 각각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막기에는 역부족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14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15연승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두 차례 15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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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전 17득점을 추가한 김연경은 현재 통산 4987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음 IBK기업은행 전에서 13점을 추가하면 통산 5,000득점 대기록 고지를 달성하게 된다.
배구여제가 이끄는 흥국생명은 3경기를 더 이기면 현대건설을 제치고 여자배구 최다 연승 16연승을 달성하는 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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