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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난 경기처럼…."
유니는 지난달 31일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방출됐다. 아시아쿼터 선수 한 명이 빠졌지만, 도로공사는 오히려 한층 탄탄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비록 마지막 순간 승리를 잡지 못했지만, 첫 승점을 챙겼다.
11월3일은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의 생일. 첫 승은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경기처럼 코트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줬으면 한다. 그런 모습만 보여줘도 반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만 바꿔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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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으로서도 이날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이날 경기 이후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흥국생명은 연달아 두 차례 만나는 4연전이다.
고 감독은 "도로공사의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 특히 세터 김다은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국가대표까지 할 수 있는 선수"고 경계했다. 고 감독은 이어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에 긴장하고 하겠다. 오늘 경기 이후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연이어 만나 오늘 경기를 잘하고 붙으러 가야한다. 선수들과 이겨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