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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절친 김수지와 함께 워밍업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나섰다.
24일 흥국생명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동료들과 함께 여유 있는 모습으로 코트에 들어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19일 현대건설을 3대1로 꺾고 홈에서 GS칼텍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있었다.
23년 절친, 척하면 척이었다.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도 김수지는 말 없이 김연경의 다리에 걸린 튜빙 밴드를 자신의 다리에 함께 걸고는 워밍업을 시작했다. 지난 2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친 흥국생명은 어느덧 팀 내 최고참이 된 김수지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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