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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와의 승점 차를 지웠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만 힘을 쓰지 못했다. 1,2라운드를 잡았지만, 3,4라운드를 모두 잡히며 상대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상대 서브 공략을 잘해야 한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들과 비예나 수비도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 싸움에서 완벽하게 앞섰다. 블로킹 득점만 16득점. KB손해보험은 4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대한항공 임동혁은 32득점 공격성공률 67.55%를 기록하며 팀 승리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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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까지 간 승부. 임동혁이 끝냈다. 30-29에서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면서 길었던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번에는 KB손해보험이 웃었다. 9-9에서 한국민의 속공에 이어 상대 범실로 치고 나갔다. 이후 리우훙민과 비예나의 득점으로 앞서 나간 KB손해보험을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결국 24-23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에서 대한항공이 블로킹에 웃었다. 20-19에서 한선수와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KB손해보험은 21-24에서 홍상혁의 서브 에이스와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마지막 희망을 살려봤지만, 홍상혁의 세 번째 서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3세트는 대한항공이 잡았다.
4세트 대한항공의 노련한 공격 배분이 적중했다. 6-6에서 김규민의 속공으로 앞서 나간 뒤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후에도 김민재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탔다. 대한항공은 17-15에서 김민재의 블로킹에 이어 임동혁의 연속 득점으로 20-16으로 앞서 나갔다. 21점에서 정한용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4-19에서 정한용의 득점으로 KB손해보험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