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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는 손흥민 있어 한국이 이길 거라 했다. 공은 둥글다."
신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페이스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마테이를 걱정했다. 직전 삼성화재전에서도 23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50% 이하였다. 이날도 26득점에 공격성공률이 50%를 넘기지 못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귀중한 득점을 기록해주며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이날은 강서브가 잘들어가 상대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마테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다. 특히 서브가 잘 들어갔다"고 말하며 "리듬을 맞추며 공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 그냥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어려운 경기를 이겼으니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은 그저 칭찬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다시 확실한 1위로 치고 나간 것에 대해 "이렇게 1위를 오래 할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볼은 둥글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아시안컵 축구에서도 호주가 더 강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손흥민 등 한 방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우리가 이길 거라 했다"고 밝혔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