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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은 승점 3점을 땄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12승13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승점 3점을 더해 39점이 되며 3위 GS칼텍스(15승9패·승점 43점)에 4점차로 따라붙었다. 1월 18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만났는데 당시엔 3대0으로 승리했었다. 5라운드 첫 경기서 다시 만나 리벤지 매치가 돼 결과가 궁금했다. 4라운드 때는 메가의 폭발로 손쉽게 이겼지만 이날은 기업은행의 반격이 거셌다.
1세트에서 리드하다가 역전을 당해 내줄뻔 했으나 듀스 끝에 30-28로 이겼다. 2세트를 쉽게 이긴 뒤 3세트도 초반에 크게 앞서면서 3대0으로 끝내는가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에 1점씩 내주더니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23-25로 내주고 말았다. 4세트도 초반에 크게 앞섰지만 17-15, 2점차로 추격을 당했다. 이번엔 3세트와는 달랐다. 지아와 이소영의 공격으로 4점차로 다시 벌렸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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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 대해 고 감독은 "오늘 얘기할 것이 많기는 하지만 오늘보다는 다음 현대건설전 준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좋지 않았던 부분을 얘기해 승리한 좋은 분위기를 깨지 않고 1위인 현대건설을 만나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뜻.
고 감독은 "현대건설은 세터인 김다인 선수가 우리 블로커를 보고 빼주는 선택이 좋다. 그 부분을 준비하려고 한다"면서 "물론 기본적인 서브와 서브 리시브 싸움이 돼야 한다. 수비와 블로킹 연습을 해왔는데 그 부분까지 잘 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