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화위복이 돼야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1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결국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지만, 2세트부터 안정을 찾았다.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1세트에는 사용하지 못했던 속공이 더해졌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27득점 공격성공률 70.97%, 마테이가 23득점 공격성공률 48.57%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기분 전환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마테이의 공격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는 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
전략도 주효했다. 이날 마테이와 한태준 이승원 잇세이를 적절하게 교체해가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신 감독은 "마테이가 후위에 갔을 때 백어택 성공률이 떨어져서 수비를 강화하려고 더블 스위치를 사용했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생각이 있다. 마테이가 잘하면 그대로 간다. 상황에 맞게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준 김지한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감독은 "김지한도 나름대로 공격과 블로킹에서 잘해줬다. 공 때리는 스윙이 간결해서 좋다. 지시한대로 수행하려고 한다. (김)지한에게 많이 고맙다. 지한이가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2월4일 한국전력과 경기를 한다. 연패에서 벗어난 만큼, 분위기를 바꿔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오늘 열심히 해서 이겼다.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자신감이 올라왔고, 부족한 부분은 선수들이 훈련을 하며 개개인이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장충=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