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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제대로 힘 한번 못 쓴 채 0대3으로 경기가 끝났다. 13연패다. 패배감에 빠진 팀 동료들을 외국인 선수가 불러 모았다.
페퍼저축은행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1-25, 17-25, 21-25)으로 패배했다.
14.71%의 처참한 리시브 효율, 제대로 된 공격이 나올 수가 없었다. GS칼텍스에게 서브득점도 무려 7점을 헌납했다. 이길 수가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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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세트 10점대 점수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그나마 3세트에 21-23까지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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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은 "이렇게 지는 기분이 너무 싫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여러분도 똑같은 기분일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변해야 한다. 나약한 태도는 더 이상 안 된다. 우리는 원팀이다.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이 위기를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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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팀과 새로 계약을 해야하는 외국인 선수까지 나섰다. 그만큼 페퍼저축은행의 상황은 절박하다.
야스민의 말처럼 페퍼저축은행은 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