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IBK기업은행이 압도적인 3연승을 내달렸다. '디펜딩챔피언' 도로공사는 5연패 늪에 빠졌다.
기업은행이 이렇다할 반격의 여지조차 없이 압도적으로 몰아붙인 경기였다. 경기전 "부키리치가 사실상 공격을 혼자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프로선수로서 승부욕을 가져주길 바란다"던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의 다짐은 무색해진 완패였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20점에 도달한 세트조차 한번도 없었다.
|
|
신연경과 폰푼을 중심으로 한 기업은행의 수비도 돋보였다. 폰푼은 상대 코트 옆쪽으로 빠진 디그볼을 네트 밑으로 빠져나가 걷어올리는 투혼을 펼쳤다. 라인업 전원의 고른 활약 속 첫 세트를 따냈다.
다만 미들블로커 임혜림이 네트 경합 도중 도로공사 부키리치의 발을 밟고 부상을 당한 점이 아쉬웠다.
|
도로공사는 고의정-박은지 대신 문정원과 이윤정을 투입해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기업은행 황민경의 노련미도 빛났다.
|
|
김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