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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년 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좋다.
오레올이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무조건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선수를 뽑아야 하는 현대캐피탈을 제외한 팀들은 지난 시즌에 뛰었던 선수와 현재 트라이아웃에 나온 선수를 비교하면서 재계약을 할지 새로 뽑을 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뛰었던 링컨, 레오와의 재계약이 확정적이다. 재계약 방침이 선 팀들도 혹시나 대체 선수가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선수들을 꼼꼼하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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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는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특히 2020∼2021시즌엔 대한항공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요스바니는 "3년 전에 챔피언이 된 것이 좋았다. 이번에 또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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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떠나 있었던 한국배구. 달라진게 있었을까. 요스바니는 "지난 챔피언결정전 영상을 봤다"면서 "대한항공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또 임동혁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뛸 때는 높이 띄워서 오픈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우 모두 빠른 배구를 하고 있더라. 한국 리그가 발전하고 있다는게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한국 배구가 달라졌다고 해도 외국인 선수에게 공격 비중이 높은 것은 여전하다. 요스바니는 "다른 리그는 득점 배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득점하는 것이 동기부여가 된다. 공격을 많이 하는게 어렵지 않다"라고 어필했다.
이스탄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