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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하루만에 1위를 되찾았다.
1,2세트는 1시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흘렀다. 대한항공의 위력적인 서브가 OK금융그룹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높은 블로킹 벽이 OK금융그룹의 공격을 막았다.
1세트에 25-17로 끝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선 25-15로 더 빨리 끝냈다.
3세트는 달랐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의 연속 범실에 레오의 스파이크, 곽명우의 블로킹 등으로 5-1로 앞서며 앞서나갔다. 허나 이내 대한항공이 추격에 나섰고, 정지석 곽승석의 활약을 앞세워 7-7 동점을 만들고는 정지석의 스파이크로 10-9로 역전한 뒤 경기를 리드.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백어택 등으로 추격을 했지만 범실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막판 레오가 힘을 발휘하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한항공 링컨과 OK금융그룹 레오의 해결사 대결이 펼쳐졌다. 승부를 가른건 블로킹이었다. 대한항공은 24-24에서 레오의 스파이크를 한선수가 블로킹하며 25-24로 앞섰고, 25-25에선 조재영이 또한번 레오의 스파이크를 막았다.
두번이나 막힌 레오가 다시 스파이크를 날렸으나 라인을 벗어나면서 27-25로 대한항공이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20득점, 정지석이 1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규민과 곽승석이 8득점씩으로 거들었다. 특히 김규민은 5개의 블로킹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15득점을 했고 신호진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잦은 범실로 돌파구를 찾기가 힘들었다.
여자부에선 IBK기업은행이 표승주(24득점) 육서영(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대0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에 무려 25개월만에 승리를 챙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