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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봄배구 희망이 있다. 한국전력전을 승점 3점으로 잡아보겠다."
주포 비예나가 경기 초반 부진했지만, 매세트 막판 불꽃같은 활약을 펼치며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2세트에는 마지막 5점 중 4점을 도맡았다. 9개의 범실이 떠오르지 않는 맹활약이었다.
후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위기 때 얼마나 자기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초반에 점수 따도 중요한 순간에 못내주면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거다. 세트 초반 실수는 당연히 나올 수 있고, 얼마나 집중해서 포인트를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라운드 전패의 악몽을 딛고 승점 30점 고지에 올라섰다. 3위 우리카드, 4위 OK금융그룹, 5위 한국전력과의 차이는 각각 9점, 7점, 5점이다.
후 감독은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 경기력이 좀 떨어졌고, 우리랑 삼성화재, 한국전력이 많이 올라왔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상대는 한국전력이다. 후 감독은 "한전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