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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아쉬운 판정'에 김상우 감독의 일침 "심한게 아니면 넘어가자 했다"[대전 승장]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3-01-05 22:46 | 최종수정 2023-01-05 22:47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새해 홈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28득점,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3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 섰다. 김정호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교체로 출전한 신장호가 15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블로킹이 돋보였다. 블로킹 20개로 한국전력(14개)보다 6개 많았다. 서브에서도 앞섰다. 삼성화재는 8개, 한국전력은 5개를 기록했다.

5세트에서 김상우 감독을 흥분시킨 심판 판정이 나왔다. 삼성화재가 10-8로 앞선 상황에서 이호건의 더블 콘텍트 심판 판정이 나왔다.

김 감독은 "아주 심한 더블 콘텍트라면 이야기를 안 했다. 박빙 상황에서 (더블콘텍트가) 심한게 아니면 넘어가자고 기술위원회에서 정했다"라며 "지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도 5세트에서 김민재가 더블 콘텍트를 했다. 당시 주심이 그걸 불지 않았지만 판정에 인정했었다"라고 말했다.

교체 출전한 신장호 대해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시즌 초반에 구상했던 건 신장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올 사즌 시작부터 많이 흔들였다. 대신 류윤식과 고준영을 기용했다. 오늘은(신)장소가 잘 버텨줬고 공격도 좋았다. 이걸 계기로 자신감 회복하고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데뷔 1년 차 김준우도 좋았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 6개를 작성했다.


김 감독은 "매번 연습이나 경기할 때 향상하는 모습이 보여 뿌듯하다. (김)준우가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손 모양과 점프 높이가 좋다"라고 칭찬했다.

3세트에서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막혀 15-25로 무기력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25-12로 앞도했다. 권 감독은 " 4세트에는 이크바이리하고 타이스하고 매치업을 붙였다. 이크바이리가 타이스 앞에서 도망가지 않게 오히려 정면으로 승부를 했다. 거기서 이크바이리의 공격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대전=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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