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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한항공이 국군체육부대(상무)를 꺾고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상무의 기세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면서 2세트 중반까지 고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13-16에서 임동혁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고, 김민재의 블로킹과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상무가 추격에 나섰으나, 대한항공이 격차를 유지하면서 25-22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 4-4에서 김민재, 정지석의 연속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주도권을 잡았다. 분위기가 흔들린 상무의 범실이 이어지는 사이, 대한항공이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3세트는 일찌감치 격차가 벌어졌다. 대한항공이 25-19로 3세트를 가져가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4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공격과 블로킹 높이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상무는 세트를 거듭할수록 체력 문제를 노출하면서 범실을 이어갔고, 결국 대한항공이 4세트를 25-15로 따내면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