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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훈련을 자처한 선수를 감독이 뜯어 말렸다.
김연견은 오는 16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는 서동민(28)과 백년가약을 앞두고 있다. 바쁜 결혼 준비를 겨우 마치고 식이 코앞임에도 훈련에 나서겠다는 제자가 사령탑 입장에선 기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강 감독은 김연견에게 훈련 참가 대신 휴가를 부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감독님이 '생애 한 번 뿐인 결혼식인데 마음 편히 식을 준비하는 게 낫다'며 김연견의 훈련 참가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