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OVO(한국배구연맹)이 연봉조정신청에서 최홍석(34)의 손을 들어줬다.
KOVO는 13일 연맹 회의실에서 가진 상벌위원회에서 OK금융그룹에 최홍석이 제시한 연봉 7000만원을 기준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결정했다. 연맹은 '구단과 선수에게 출석 및 소명 기회를 부여했고, 구단이 설명한 최홍석의 지난 시즌 출전율 및 성적 등의 연봉 산출 기준에 근거한 최종연봉 제시액에 대해서는 위원 간 상호 공감했다'면서도 '연봉협상 기간이 다소 촉박해 구단과 선수 간 소통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 또한 선수가 지난 시즌 연봉 대비 상당한 금액을 삭감하여 제시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홍석 측이 제시한 연봉 7000만원을 기준으로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은 연맹 상벌위원회규정 제17조에 의거, 위원회 조정 후 2일 이내인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연봉합의서를 제출해 2022~2023시즌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드림식스(현 우리카드)에 지명돼 프로 데뷔한 최홍석은 한국전력을 거쳐 2019년부터 OK금융그룹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20경기 42세트에서 16득점을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