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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위해 유니폼에 셔틀버스까지 지원한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5-24 06:52 | 최종수정 2022-05-25 07:00


스카이워커스 유스클럽 무주의 학생들과 코치진이 수업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2017년 연고지인 천안 지역에서 배구 전문 유소년교실로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을 출범하고 2021년부터는 전라북도 무주, 강원도 춘천과 광주광역시에 지역 거점을 확장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영남대학교 체육관에서 첫 유소년 배구교실을 열고 대구, 경북 지역에도 그 시작을 알렸다.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은 배구 종목의 전국적인 지역 거점 확장과 더불어 '모두를 위한 모두가 함께 하는 배구교실'을 목표로 지역별 취약계층과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배구 교실 운영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확장과 활발한 사회 공헌활동이 가능했던 이유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현대카드', '굿-네이버스' 등이 함께 손을 잡고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을 한 덕분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현대카드의 지원과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와 여러 위기를 극복했다. 연고지인 천안 지역의 학생뿐만 아니라 무주, 춘천, 광주 지역의 학생들에게 '모두를 위한 모두가 함께하는 배구교실'을 진행했으며, 각 지역별로 전체 회원 1000여 명 중 약 30%인 300여 명의 취약계층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지금까지 배구교실에서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의 예로 천안지역의 경우,약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아동보호시설인 '익선원' 20여명의 학생들에게 배구 교실 참여를 지원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지역은 페퍼저축은행 여자 배구단에 유소년 배구교실을 이양한 2022년 3월까지 광주 지역 아동보호센터 학생들의 배구교실 참여를 위해 유니폼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셔틀버스도 지원했다.

이러한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상대적으로 프로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문화 소외 지역에도 유소년 배구교실을 개설해 '모두를 위한 모두가 함께하는 배구교실'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실제로 2021년 1월, 전라북도 무주교육지원청과 MOU를 맺고 소도시인 무주군에서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유소년 배구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약 1년여의 기간 동안 1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배구를 배웠다. 현재에도 약 7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다. 무주 지역 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나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 모두 배구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배구를 배울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런데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 수업이 진행되면서 배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나 즐겁고 신난다"라고 말했다. 프로선수 출신의 전문강사로부터 체계적으로 배구를 배울 수 있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워커스 구단 관계자는 "향후 좀 더 폭넓은 지역 확장과 더불어 취약계층, 소외지역의 학생들과 다문화 및 한 부모 가정 등 다양한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통해 '모두를 위한 모두가 함께 하는 배구교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각 지역별 여러 학생들 모두와 선수단이 함께 참여하는 배구캠프도 기획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소년 배구 교실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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