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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여자배구가 평균 연봉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치솟는 인기에 남자배구와의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 시즌 여자부 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1.05%로 남자부(0.83%)를 제쳤다. 2018~2019시즌에는 남자부가 1.07%, 여자부가 0.90%를 기록한 바 있다. 1~3라운드 전반기 관중수는 남자부(14만3986명)와 여자부(10만3574명)가 모두 역대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다. 후반기 코로나19 여파로 관중수가 감소했으나, 초반 페이스는 매우 좋았다.
흥행과 함께 자연스럽게 스타들의 연봉도 상승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연봉 1위는 양효진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로 나란히 3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양효진, 김희진(IBK기업은행·이상 4억5000만원), 박정아(4억3000만원), 이재영(흥국생명·4억원) 등 4명의 선수들이 '4억원'의 벽을 넘어섰다. 이재영은 'FA 대박'을 터뜨리며 총 보수 6억원(옵션 2억원)으로 양효진의 뒤를 이었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도 흥국생명과 총액 4억원(연봉 3억원)에 사인했다.
세터 황택의는 처음 연봉 '7억원'의 벽을 넘어섰다. 올 시즌 연봉 6억5000만원을 받는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를 제쳤다. 신영석(현대캐피탈)이 6억원, 정지석(대한항공)이 5억8000만원, 박철우(한국전력)가 5억5000만원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20~2021시즌 남자부 연봉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 대비 5억원이 증액된 31억원(옵션 미포함)이며, 여자부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연봉 샐러리캡이 4억원 상향된 18억원이다. 여기에 옵션캡 5억원이 신설돼 총 23억원이 적용된다. 3억원의 승리수당이 별도 운영되며 구단 자율로 지급할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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