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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GS칼텍스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이날도 조직력 붕괴, 수비 불안 등 범실을 남발하며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GS칼텍스전을 1승5패의 처참한 결과로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24개의 범실을 범했을 뿐만 아니라 GS칼텍스의 높은 블로킹에 막혀 공격성공률이 27.89%에 그쳤다. 8연패의 늪에 빠진 도로공사는 승점 22점(7승19패)을 유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5위 IBK기업은행(25점)과는 3점차다.
GS칼텍스는 이고은의 안정적인 토스 속에 강소휘(20득점), 러츠(24득점), 이소영(11득점), 권민지(10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세트서 GS칼텍스는 중반 12-10으로 리드를 잡은 뒤 강소휘의 2득점과 도로공사의 범실 2개로 16-1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20-14에서 러츠가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한데 이어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8점차로 도망가며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위기에 몰린 도로공사는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부터 범실을 최대한 줄이면서 20-15로 여유있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20-22에서 러츠의 오픈 공격, 상대 문정원의 범실로 동점에 성공한 뒤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권민지의 서브 득점으로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5-25 듀스에서 도로공사가 유서연의 득점과 산체스의 스파이크 서브로 어렵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서도 추격의 고삐를 옥죄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는 3-7로 뒤진 상황에서 강소휘와 러츠의 공격, 상대 범실을 묶어 8-8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산체스의 백어택 아웃,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로 10-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도로공사의 수비가 흐트러진 틈을 타 한수지의 서브, 이소영의 오픈 공격, 러츠의 백어택이 득점으로 연결돼 14-9로 점수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이후 2~3점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한 뒤 21-18에서 러츠의 백어택, 이소영의 레프트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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