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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신진식 삼성화재 블루팡스 감독(45)이 V리그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을 트라이아웃에서 자유선발로 회귀하자는데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단, 증가되는 구단운영비를 고려해 샐러리 캡(연봉 상한선)을 조금 올린 반자유선발을 주장했다.
이렇게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지면서 구단과 연맹 실무자 선에에서 외인 선발 방식을 자유 선발로 다시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나온 건 신 감독이 처음이다. 신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한 번 교체하면 5억 이상이 든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좀 더 수준이 높은 선수를 자유선발로 데려와서 돈을 줄이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다만 예전처럼 자유롭게 뽑으면 몸값이 올라간다고 하니 상한선을 5억원에 맞추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톱 클래스 선수들은 5억원을 준다고 해도 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은 1~2만달러를 받던 선수들이다. 수준은 정신력과 책임감에서 차이가 난다.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은 아파도 참고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그러나 지금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생각하기에 바쁘다"고 덧붙였다.
또 "트라이아웃에서 한계점이 보이고 있다. 반대로 자유선발을 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금액에 맞는데도 대상을 전세계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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