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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봄배구의 희망을 아직 놓지 않았습니다."
삼성화재는 12승17패(승점 39)를 기록, 4위 OK저축은행(승점 41)과의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아직 3위 현대캐피탈(17승12패·승점 51)과의 승점차는 12점으로 많이 벌어져 있지만 남은 7경기 결과에 따라 3위와의 승점차를 3점 이내로만 줄이면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쉽지 않은 시나리오지만, 아예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올 시즌 1승3패로 뒤져있던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클래식 매치 전적에 1승을 보태면서 자존심을 살렸다.
경기가 끝난 뒤 신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평소보다 집중력이 좋았다. 훈련할 때도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부상과 폐렴으로 고생한 송희채에 대한 질문에는 "진작 잘했어야 한다. 사람 속 다 태웠다. 시즌 초반 희채의 공백이 있었다. 그래서 많이 흔들렸다. 훈련에서도 지금 멤버로 훈련한다"고 말했다.
박철우의 몸 상태에 대해선 "체크는 해봐야겠지만 경기 다음날은 쉬어야 한다. 지금은 일정상 안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우는 정신력이 강하다. 그래서 자기가 한다고 하는 선수다. 산탄젤로가 도와주면 철우가 쉽게 가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봄 배구 가능성은 아직 놓지 않았다. 선수들이 7연패하면서 주눅든 것이 자신의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범실하더라도 자신있게 하는 것이 보인다. 다른 때와 다르게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한다. 단합이 잘 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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