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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GC인삼공사가 4연승을 달렸다.
두 팀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한 경기였다. 경기 수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인삼공사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부상으로 신음하는 흥국생명을 따라잡을 기회.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 대행도 "욕심을 낼만 하다. 미팅에서도 선수들에게 충분히 얘기를 했다. 분위기는 만들어진 것 같다. 그 기회를 잡아보자고 했다"고 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기업은행과의 4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했다. 4경기 모두 풀세트를 치렀다. 이 감독 대행은 "기업은행이 우리보다 순위표 아래에 있는데, 1승3패로 뒤져있다. 5세트까지 가더라도 이겨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탈꼴찌를 노렸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면, 5위 한국도로공사와 자리를 바꿀 수 있었다. 김우재 기업은행 감독은 "(순위 상승이 가능한 부분이)신경 쓰인다.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다. 억지로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주도권을 잡고, 밝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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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도 반등했다. 2세트 어나이와 김수지를 앞세워 5-0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한송이와 디우프의 활약으로 맹추격했다. 승부처에서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이 나오면서 18-18 동점. 세트 막판에는 염혜선이 강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두 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3세트에도 안정된 수비와 압도적인 높이로 빠르게 달아났다. 결정적인 순간 디우프의 공격을 기업은행이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한송이, 최은지, 고민지까지 활약하면서 부담을 덜었다. 인삼공사의 손쉬운 승리였다.
화성=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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