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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GS칼텍스가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선두 추격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이소영과 러츠, 강소휘, 문지윤 등 막강 공격 라인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8, 25-13)으로 가볍게 눌렀다.
GS 칼텍스는 러츠 14득점, 이소영 13득점, 강소휘 11득점, 문지윤 10득점, 한수지 8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문지윤은 지난달 13일 기업은행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첫 맞대결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차상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경기 후 차 감독은 "다른 경기보다는 좀더 집중해서 하는 게 보였다. 처음 왔을 때 적응력과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며칠 전부터 몸이 괜찮아 보여 이 정도면 충분히 기용해도 된다고 판단했다. 뭔가 플랜이 하나가 생겨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 "처음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는 문지윤은 "아직 떨리고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많이 떨린다. (트레이드 후)몸을 끌어올리려 노력했고, 훈련할 때 더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감독님이 오늘 나를 넣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준비 잘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집중하려고 했고, 공격할 때 원래 하던 템포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경기하면서 감도 오고 오늘 아니면 때릴 날이 없으니까 (공이)올라오면 자신있게 때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지윤은 "트레이드 때 섭섭하기 보다는 어떨떨하고 아무 생각도 안났다. 그냥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하자고 다짐했다"며 "(개인 최다득점은)이렇게 할 줄 몰랐고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욕심 안부리고 나가게 된다면 자신있게 안 떨려고 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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