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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코멘트]진땀승 박기원 감독 "너무 빨리 끝내려다가 우리가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2-02 17:37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2일 현대캐피탈전서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OVO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라이벌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1,2세트를 먼저 따내 쉽게 승리하는가 했지만 3,4세트를 내준 뒤 5세트에서 가까스로 승리해 승점 2점을 얻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너무 빨리 끝내려다가 3세트때 서브 리듬을 잃었다. 다행히 추스려서 마지막 세트 때 들어간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3세트,4세트는 분명 대한항공의 경기가 아니었다. 3세트에 듀스상황에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놓고 어이없이 서브 미스가 계속 나와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5세트까지 가는 요인. 3세트를 내준 것이 4세트에도 영향을 끼치며 경기는 5세트까지 갔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는 것을 못견딘다. 빨리 이런 것을 감지하고 추스려야할 것 같다"면서 "플레이오프에 가면 쉬눙 시합이 없다.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상대 에이스 다우디를 어느 정도 막아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박 감독은 "다우디 분석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 수비가 좋지 않나. 정지석 곽승석 한선수에 리베로 오은렬이 수비를 잘한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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