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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현장리뷰]"친정상대로 문지윤 10득점" GS칼텍스 4연승...기업은행 3대0 완파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2-02 17:35


GS칼텍스 이소영이 스파이크를 때리기 위해 높이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GS칼텍스가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선두 추격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이소영과 러츠, 강소휘, 문지윤 등 막강 공격 라인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8, 25-13)으로 가볍게 눌렀다.

4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13승7패(승점 39점)를 마크하며 선두 현대건설(43점)에 4점차로 다가섰다. 또한 맞대결서 열세였던 기업은행과의 시즌 상대 전적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최하위 기업은행은 최근 3경기 2승1패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승점(18점) 추가에 실패했다.

GS 칼텍스는 러츠 14득점, 이소영 13득점, 강소휘 11득점, 문지윤 10득점, 한수지 8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어나이가 13득점을 올렸을 뿐 팀 공격성공률 23.96%로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양팀은 지난달 13일 2대2 트레이드 이후 처음 맞붙었다. 당시 GS칼텍스는 센터 김현정과 박민지를 내주고 기업은행으로부터 문지윤과 리베로 김해빈을 받았다. 경기전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팀에 이득이 있다고 판단해 트레이드했다. 4명 모두 새 팀에서 출전 시간을 더 늘리고 잘 됐으면 한다"고 했고, 기업은행 김우재 감독도 "우리 팀은 백업 선수층이 얇았는데 현정이와 민지가 와 기용 폭이 넓어졌다"고 반겼다. 그러나 김현정이 2득점에 그친 반면 문지윤은 4블로킹을 포함해 1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서 GS칼텍스는 초반 4-0으로 앞서가다 수비 안정을 찾은 기업은행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기업은행이 김현정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하자 GS칼텍스는 주포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접전 양상이던 세트는 12-12에서 상대 범실과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16-12로 앞서기 사작한 GS칼텍스로 흘렀다. 라이트 문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21-18로 리드 폭을 유지한 GS칼텍스는 이소영과 러츠의 타점 높은 공격에 힘입어 3점차로 세트를 결정지었다.

1세트서 범실 6개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에도 손발이 맞지 않은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4-8로 리드를 내줬다. GS칼텍스는 센터 한수지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였고, 이소영과 강소휘의 성공률 높은 공격도 이어졌다. 안정된 리시브와 끈질긴 디그서도 GS칼텍스가 한 수 위였다. 세트 중반 12-6의 더블 스코어차. 기업은행이 세트 후반 4점차로 추격해 오자 GS칼텍스는 문지윤의 블로킹, 러츠의 오픈 공격 등으로 20점에 선착하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서도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의 고른 득점으로 7-3으로 앞서며 초반 승기를 굳혔다. 세트 중반에는 한수지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 등으로 15-7로 달아나며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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