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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우리카드가 7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을 달린 우리카드의 분위기는 최고조였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전 "3~4라운드가 지나면서 좋은 게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상황에 맞게 어떤 공을 줄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비해 떨어졌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수비에서 길목을 찾는 것과 컨트롤 등도 좋아졌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신 감독은 "경기 전 준비부터 집중력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KB손해보험도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훈련할 때 만큼만 하면 잘하는 선수다. 훈련할 때 시원하게 때려준다. 분위기가 엄청 좋아졌다"면서 "힘 있게 치는 걸 보면 깜짝 놀랄 때도 있다. 매력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우리카드전을 두고는 "서브를 공격적으로 때리고 블로킹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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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치열했다. KB손해보험도 탄탄한 수비로 버텼다. 박빙의 승부에선 1위 우리카드가 앞섰다. 펠리페가 강서브로 KB손해보험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김학민의 터치 네트 범실까지 겹치면서 우리카드가 리드. 승부처에선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이 3세트 강서브로 기세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강서브로 맞섰다. 펠리페의 퀵오픈과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서브에서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를 앞세워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듀스 접전에서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의정부=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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