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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서브 퀸'다웠다.
문정원(27·한국도로공사)이 장기인 서브로 실업팀 양산시청의 코트를 초토화시켰다.
문정원의 명품 서브는 배구 팬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 코트 광고판 끝에서 회오리 스텝을 밟으며 공중으로 날아올라 강력한 스냅으로 자신이 원하는 공략지점으로 서브를 보낸다. 공은 활처럼 휘어져 들어와 리시버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2014~2015시즌과 2017~2018시즌 올스타전 서브 콘테스트에서 '서브 퀸'에 등극했던 문정원은 2018~2019시즌 서브 1위(세트당 0.330)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 서브가 이날도 터졌다. 실업배구 양산시청 리시브라인은 문정원의 서브에 맥을 추지 못했다. 특히 1세트에선 8-4로 앞선 상황에서 4연속 서브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문정원이 12득점으로 맹활약한 도로공사는 새 외국인 공격수 앳킨슨이 2세트만 뛰고도 11득점을 기록하면서 여유있게 양산시청을 제압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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