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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1위가 바뀐다. 프로배구 V리그가 반환점을 돌면서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7일 우리카드전에서 0-2 불리한 세트스코어에서 3대2 역전극을 이뤄낸 박기원 감독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두고 "재미있다"고 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순위를 크게 의식하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신경쓰이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는데, 4라운드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아니라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10일 맞대결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V리그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중단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14일 OK저축은행전을 끝으로 10일을 쉰다. 현대캐피탈도 13일 KB손해보험전이 끝나면 무려 13일의 휴식이 주어진다. 체력을 충전하고 전력을 가다듬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전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놔야 그 이후 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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