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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프로배구 경기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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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프로배구 경기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아가메즈, 윤봉우가 KB 손현종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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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7-25, 25-20, 25-22)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승점 17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추격했다. KB는 3연패를 당하며, 시즌 3승8패가 됐다. 아가메즈가 27득점을 폭발시켰다. 센터 김시훈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 펠리페는 21득점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브에 강점이 있던 KB는 최근 흔들렸다. 장점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펠리페가 살아났다. 권순찬 KB 감독은 "이제 손발이 맞는 것 같다. 처음에 선수들이 안 맞아서 불안했던 게 있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전에서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우리카드는 노재욱이 들어오고 패턴이 빨라졌다. 서브에서 누구를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흔들어 놓고 해야 편하다"라고 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고도 패배를 당했기 때문. 신 감독은 "점수를 쳐다보지 말고 공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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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프로배구 경기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KB 펠리페가 득점을 성공하며 환호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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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선 우리카드가 강한 서브로 KB를 흔들었다.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3-13 동점에선 우리카드 윤봉우가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고, 아가메즈가 연속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에는 황경민을 활용해 점수를 따냈다. KB도 펠리페가 폭발하면서 승부를 듀스로 물고 갔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윤봉우의 속공과 김시훈의 블로킹을 묶어 1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 접전에선 세터 노재욱이 미들 블로커를 잘 활용했다. 김시훈과 완벽한 호흡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아가메즈도 제 역할을 하며 12-9로 앞섰다. 황택의도 속공으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우리카드는 정확한 블로킹으로 KB 공격을 차단했다. KB가 아가메즈는 폭발력이 있었다. 막판에는 황경민 김시훈 등 여러 공격 옵션을 활용해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득점으로 두 세트를 잡았다.
KB도 쉽게 지지 않았다. 3세트 펠리페의 공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또 다시 흔들렸다.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는 아가메즈가 있었다. 아가메즈가 연속 오픈 득점으로 추격했다. 여기에 블로킹도 완벽히 들어 맞았다. 우리카드는 15-14로 역전하더니 점수차를 벌렸다. KB도 끝까지 추격했다.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접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가메즈는 끝까지 지치지 않았다. 이어 김시훈과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굳혔다. 더 이상 악몽은 없었다.
장충=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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