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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펠리페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서재덕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한국전력은 16-8로 앞서갔다. 흐름을 유지한 한국전력은 여유있게 25점을 선취하며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12-12로 맞섰지만, 삼성화재 김나운 김정호에게 연속 실점하며 한국전력은 14-17로 밀렸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펠리페 퀵오픈, 김인혁 서브 에이스에 삼성화재의 범실을 더 해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4-24 듀스로 접어들었지만, 전광인의 오픈과 삼성화재 범실을 묶어 한국전력이 2세트도 가져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