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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가 에이스가 돼야 한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프로 3년차 강소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차 감독은 "비 시즌 기간 '스피드배구'로 변화를 줘보려고 했는데 이소영이 부상을 하면서 전면적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리시브가 흔들리는 건 사실이다. 다만 수비가 됐을 때 공격 과정은 빠르게 가져가려고 준비를 했다. 나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새 시즌 세터 이나연을 제외하고 주전 멤버들의 얼굴이 대부분 바뀌었다. 차 감독은 "사실 지난 시즌 베스트로 뛰었던 선수는 이나연 한 명이다. 멤버가 다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십자인대 수술로 시즌아웃된 이소영의 공백만 생각하면 차 감독은 한숨만 나온다. 그러나 강소휘가 이소영의 몫까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감독은 "올 시즌 에이스는 강소휘가 돼야 한다. 점수배구를 위해선 소휘, 승주, 듀크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 중에서도 소휘가 더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휘에게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하라고 주문한다. 에이스면 과감하게 하는 맛이 있어야 한다. 어느 정도 공이 올라오면 정면승부하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세네갈 출신 외국인 공격수 듀크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60~70% 수준이다. 다만 훈련보다 경기를 하면 좀 더 잘하는 것 같다. 국내 첫 경기다. 나쁜 볼 처리가 안 좋긴 하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