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2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23,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을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44)를 끌어내리고 2위에 다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50)과의 격차는 승점 3점.
외국인선수 파다르가 일등공신이었다. 파다르는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6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작성했다. 올 시즌 네 번째 기록이다. 파다르는 총 23득점을 때려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부터 승기를 잡았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파다르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굳혔다. 이어 박상하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며 KB손해보험을 공략했다. 우리카드가 첫 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2세트도 우리카드의 우세였다. 세트 초반엔 6-6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박진우의 속공과 신으뜸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20-14로 달아난 후 25-23으로 2세트도 챙겼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KB손해보험이 사력을 다해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우리카드가 25-23으로 3세트까지 이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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