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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차상현 감독을 8일 선임했다.
GS칼텍스는 3일 이선구 감독 사임 후 후임자를 물색했다. 시즌 중반에 사령탑 공백이 생겨 빠르게 선수단을 파악할 수 있고, 신속하게 팀을 정비할 능력을 갖춘 지도자를 찾았다.
차 감독은 '차미네이터'라고도 불린다. 곧고 강직한 성품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지도자다. GS칼텍스는 차 감독이 팀을 끈기 있고 강한 팀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 감독은 "마음의 고향과 같은 GS칼텍스에 돌아와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팀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만들어 팬들에게 승리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구를 하겠다. 또한 분위기를 빠르게 반등시켜 플레이오프 진출의 1차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 감독은 경기대를 졸업한 뒤 삼성화재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전신), 상무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11~2014년 GS칼텍스 수석코치로 2012~2013시즌 준우승, 2013~2014시즌 우승에 일조했다.
GS칼텍스 12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차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2019시즌까지 총 2년5개월이다.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