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흥국생명은 11일 족저근막염으로 시즌을 마감한 테일러를 보내고 알렉시스를 급히 데려왔다. 아직 연착륙으로 보기 어렵다. 알렉시스는 데뷔전인 IBK전에서 13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전에서는 3세트를 소화했지만 3득점에 그쳤다. GS칼텍스전에서도 9득점으로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선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는 정반대 상황이다.
흥국생명의 행보가 독특하다. 흥국생명은 14일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1로 꺾었다. 하지만 20일 최하위인 6위 KGC인삼공사에 0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24일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GS칼텍스에 3대1로 승리했다. 최근 객관전력이 동등 혹은 더 뛰어난 팀을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