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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1위를 빼앗을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 '신바람'의 원동력으로 외국인선수 오레올의 활약을 첫손에 꼽을 수 있다. 오레올은 최고의 공격성공률(59.03%)을 기록하며 불을 뿜고 있다. 여기에 문성민이 총 47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고 최민호 진성태가 각각 65.22%, 61.27%로 정확도 높은 속공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5연패 늪에 빠져있다. 당초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대한항공이다. 하지만 핵심 세터 한선수가 흔들리면서 팀의 균형이 무너진 모습이다. 결국 11일 김종민 감독이 성적부진을 책임지고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그만큼 반전이 절실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쪽으로 경기가 쉽게 풀릴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가장 범실이 많은 팀이다. 무려 770개의 개인범실을 기록중이다. 현대캐피탈(618개)보다 152개 많은 수치다. 벼랑에 몰린 대한항공인 만큼 필사적으로 경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욕이 지나치면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자칫 범실에 발목 잡힐 가능성이 있는 대한항공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