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버티는 유럽팀이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진 미국팀과 대륙의 자존심을 건 골프대결을 벌인다.
매킬로이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하고 세계 6대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우승해 기세가 등등하다. 여기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까지 쟁쟁한 실력자들이 가세했다.
반면 미국팀은 '에이스' 우즈가 올 시즌 잦은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전 대회까지 미국팀의 '맏형' 역할을 맡았던 스티브 스트리커는 선수로 출전하지 않고 부단장을 맡았다. 하지만 라이더컵 경험이 풍부한 필 미켈슨을 필두로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 '영건' 리키 파울러와 조던 스피스가 '골프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