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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총체적 난국, 드림식스에 1대3 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0-23 16:01


현대캐피탈의 박주형이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드림식스와의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드림식스 송병일과 신영석의 블로킹을 넘어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천안=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서울 드림식스의 조직력에 밀렸다.

현대캐피탈이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드림식스와의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3(24-26, 25-22, 19-25, 13-25)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새 용병 수니아스의 공격력은 강하지 못했다. 밸런스를 맞춰줘야 할 레프트에선 주상용 박주형이 4득점에 그쳤다. 서브 성공률도 좋지 못했다.

수비 불안은 심각했다. 서브 리시브와 디그가 전혀 되지 않았다. 리시브가 되지 않으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이선규 윤봉규 수니아스 등 신장이 좋은 선수들의 블로킹으로 버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당했다. 김정환(5득점) 안준찬(4득점) 최홍석(4득점)의 측면 스파이크가 코트에 내리꽂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용병 수니아스(8득점)가 고군분투했지만 10개의 범실을 저지르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13개의 범실을 범한 우리캐피탈에게 2세트를 빼앗은 현대캐피탈은 3, 4세트에 와르르 무너졌다. 수비 불안이 눈에 띄었다. 특히 4세트부터는 아직 주포 문성민이 투입됐지만 효과가 미비했다. 스파이크는 번번이 상대 블로킹에 걸렸다. 흔들리는 수비가 가장 큰 문제였지만 문성민도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우리캐피탈의 조직력을 넘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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